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제8회 자동차의 날’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 손동연 한국지엠 부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부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기섭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 자동차업계 대표와 유관기관, 학계, 연구소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8회 자동차의 날’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주)동희정공 이동호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기아자동차(주) 김승일 수석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대동하이렉스(주) 송학성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한국지엠(주) 조건도 전무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0명 등 총 35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지식경제부 안현호 차관은 축사와 유공자 포상을 통해 자동차 산업인들의 그간 노고를 치하하였다.

안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자동차산업이 6년 연속 자동차생산 세계 5위의 양적인 성장과 함께, 이제는 최우수 안전등급 획득,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 등 안전, 디자인 등 품질면에서도 우리나라 자동차들이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격려하였다.

또한, 한-미, 한-EU FTA를 통해 우리 자동차업계가 세계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중국, 일본 등 주요시장과의 FT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안 차관은 행사장 입구에 전시된 1955년 처음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始發)자동차와 지난해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양산형 고속전기차인 블루온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일구어낸 자동차업계 근로자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하였다.

안 차관은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로의 시급한 전환과 자동차가 융합의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국민 대표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간, 협력업체와 협력업체간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내고 어려움을 서로 나누어 동반성장의 가장 모범이 되어 주기를 당부하였다.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그린카로의 패러다임 전환,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부상, 환경 및 안전규제의 강화 등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급변하고 있으며, 우리 업계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살려 환경변화에 한발 앞서 적응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격변하는 세계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

고용과 생산에 있어 제조업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수출도 금년 600억불 이상이 예상되는 명실상부한 국가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하여 우리업계는 그린카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 부품 전장화, FTA를 활용한 수출확대, 글로벌 환경규제대응,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노사안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 품질 경쟁력 확보 등에 초첨을 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올해는 우리 자동차산업이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선도해 나갈 핵심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한편, 정부 관계자, 완성차업계 임직원, 부품업계 대표, 수상자, 학계, 연구소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 1조달러 달성, 자동차 산업이 앞장서겠습니다” 영상물 상영과 유공자 포상이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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