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젊은 예술가들이 만드는 소통과 창조의 시공간



국립국악원에서는 오는 17일(화)~20일(금), 4일간 국립국악원 우면당서 젊은 국악인들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전통 현악기의 울림을 느껴게 하는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예정된 "공감! 청년국악"의 전통 기악 부문 무대가 오는 5월 17일(화)부터 20일(금)까지 4일간 매일 저녁 7시30분에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    성보나

"공감! 청년국악" 5월 무대는 전통 기악 부문으로 가야금독주회 1회와 거문고독주회 3회로 꾸며진다. (사)최옥삼류가야금산조보존회 회원인 성보나씨가 가야금을 국립국악원 연수단원 이재하,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 오경자,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 유소희씨가 거문고 독주 무대를 갖는다.


2011년에 새롭게 단장한 국립국악원 월별 상설 무대인 "공감! 청년국악"은 1979년 이후 3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국립국악원 “화요상설”, “목요상설”, “판소리한마당”, “2010 시대공감 열린무대”의 전통을 잇는 무대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통과 창작 부문의 33개 단체가 펼치는 국악 축제이다.


5. 17.(화) 성보나 가야금 독주회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멋”에서는 ‘다스름’ - ‘진양조’ - ‘중모리’ - ‘중중모리’ - ‘늦은자진모리’ - ‘자진모리’ - ‘휘모리’로 이어지는 60분여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바탕을 연주한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최옥삼(1905~1965)이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에게 배워 함동정월에게 전한 산조로 높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니면서 가락의 짜임새가 좋고 치밀하며 정확한 성음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     이재하
5. 18.(수) 이재하 거문고 독주회 “현금제(玄琴第)”는 거문고를 통한, 거문고를 위한 제사라는 큰 주제로 전통 민속 음악을 거문고로 풀어낸다. 기존의 한갑득류 산조를 비롯해 거문고, 아쟁 병주, 시나위, 대풍류를 거문고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와 거문고 악기가 제주가 되고 무당이 되어 한바탕 큰 놀음이 펼쳐진다.


공연은 망자의 초대를 위한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제사를 준비하는 장 ‘거문고․아쟁 병주’, 거문고를 위한 큰 놀음 ‘대풍류’, 현금을 위한 제사 ‘거문고 시나위’로 구성된다.


▲     오경자
5. 19.(목) 오경자와 함께하는 “산․가(散․歌)”에서는 작고한 거문고 명인 신쾌동의 거문고 풍류와 거문고로만 연주하는 농부가, 그리고 60분여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가 연주된다. 오경자씨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산조를 연주 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마음을 다스리고 지나온 세월에 거문고와 함께한 인생을 말하는 일이다. 산조 안에 흐르는 노래[歌]를 마음으로 느끼며 전하는 연주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금헌 신쾌동 선생님의 옹골차고 기개가 넘치는 산조와 풍류를 다시금 나를 통하여 나타내고 싶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     유소희


5. 20.(금) 유소희 거문고 독주회에서는 이태백의 장구 반주로 “임동식편 거문고산조”가 연주된다. 임동식은 서른을 갓 넘어 요절한 거문고산조의 명인으로 원광호 명인에게 거문고산조를 사사하여 일년 만에 전 바탕을 떼고, 독공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만들었다. 음악적으로 꽉 채워져 있는 그의 가락들은 대체로 판소리 시김새에 충실하며, 차분하면서도 무겁다.


우리 시대 젊은 예술가들이 만드는 소통과 창조의 시공간, ‘2011 공감! 청년국악’ 5월 전통 기악 부문으로2011. 5. 17.(화) ~ 5. 20.(금) 19:30 총 4회에 걸처서 국립국악원(우면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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