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서’가 11일 폐막한 제6회 모나코국제영화제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상(Discover our world award)을 수상했다고 제작사 스토리셋이 17일 밝혔다.

스토리셋은 이번 수상은 지난해 같은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수상한 ‘회복’에 이은 연속 수상이라 현지에서 더욱 관심사라고 전해왔다.

특히 영화제의 총 프로그래머를 맡았던 조지 챔첨은 “이 영화는 오사마 빈 라덴이 죽기 전에 꼭 봤어야 할 영화였다”면서 “갈등 관계에 있던 서로가 조건 없이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이 심사위원들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올해로 6번째인 모나코국제영화제는 인권문제와 소외계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초청되어 전 세계 불우아동을 돕는 자선행사까지 이어지는 뜻 깊은 영화제로, 금년에는 총 74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주목할만한 작품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용서’는 세계 분쟁의 중심지인 팔레스타인에서 남몰래 기독교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크리스천들이 온갖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화해와 용서를 실천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 팔레스타인은 얼마 전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이후 날로 긴장이 고조되어 가고 있으며 특히 15일엔 팔레스타인 전 지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는 등 중동 전체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이번 영화 ‘용서’가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리셋은 “심사위원들은 ‘시의 적절한 주제선택과, 위험을 무릅쓰고 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음은 물론이고 종교를 통한 중동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세계 영화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고 밝혔다.

‘용서’는 수상 기념으로 23일부터 서울 광화문 상영관 ‘스폰지’에서 재개봉한다.

사진제공|스토리셋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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