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애국지사와 저소득 보훈가족 등에 대한 위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보훈 대상자의 공훈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한 이번 위문은 내달 3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된다.

대상은 조동빈(천안·87) 옹과 이일남(금산·86) 옹 등 생존 애국지사와 보훈가족 1천344가구, 고엽제 환자 15명 등이다.

위문은 애국지사의 경우 오는 25∼27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직접 방문하거나 도 복지보건국장이 찾아갈 계획이며, 저소득 보훈가족은 시·군 간부공무원이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한다.

또 내달 2일에는 대전 보훈병원 입원환자 270명에 대한 위문을 실시할 계획으로, 안희정 지사가 직접 방문해 위문품과 함께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

안 지사는 앞선 지난 17일 5·18민주 유공자와 오찬을 함께 하며 민주화운동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보훈대상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자긍심 고취를 위해 보훈가족 단합과 복지증진에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나 보훈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달 하순 모범 보훈가족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도는 또 ▲호국·보훈 감사편지 보내기 운동 ▲나라사랑 순회교육도 진행한다.

내달 중 실시되는 편지 보내기 운동은 도내 초·중학교 학생이 참여해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국가의 소중함을 배우며, 나라사랑 순회교육은 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이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강연과 격전지 체험 순례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보훈가족 위문 등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보훈 대상자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예를 갖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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