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인근 잠복, 출근길 남직원 흉기로 위협·감금 후 범행

[중앙뉴스=오은서 기자] 오늘 오전 8시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 강도가 나타나 출근하는 남직원을 흉기로 위협, 감금 후 현금 1억1천만원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은 강도가 새마을금고 인근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뒷문으로 출근하는 남직원을 따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길 남직원을 위협해 강도가 침입한 것으로 알려진 울산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뒷문의 모습, 은행 정문과 달리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출근길 남직원을 위협해 강도가 침입한 것으로 알려진 울산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뒷문의 모습, 은행 정문과 달리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도는 은행 내부에 이 직원을 감금한 뒤 1억1천만원을 털었는데 챙긴 돈은 5만원권 6천만원과 1만원권 5천만원 등 1억1천만원가량으로 모두 현금이다.

용의자는 175㎝ 정도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은색 두건과 기업체 점퍼를 착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후 도보로 인근 교회 방면으로 도주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경찰은 남직원을 상대로 피해 내용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울산 동부경찰서 수사과 인력 30여 명과 지구대·파출소 인력 등을 동원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