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채소 해조류 등 섭취, 먼지 배출에 효과적

18일 오후 미세머지와 황사가 겹쳐 흐린 날씨에 사람이 한산한 동대문구 제기동 한 아파트 단지 (사진=오은서 기자)
18일 오후 미세머지와 황사가 겹쳐 흐린 날씨를 보인 동대문구 제기동 한 아파트 단지 (사진=오은서 기자)

[중앙뉴스=오은서 기자] 오늘에 이어 19일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호남권, 제주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됐고 대기정체로 오염물질이 쌓이며 서쪽지역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지역별 일평균 초미세먼지 PM2.5 농도는 서울 80㎍/㎥, 인천 64㎍/㎥, 대전 69㎍/㎥, 경기 88㎍/㎥, 강원 82㎍/㎥, 충북 83㎍/㎥ 등으로, 모두 '나쁨'(50㎍/㎥)에 해당했다.

특히 황사가 겹치면서 미세먼지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때보다 2~3배 정도 높게 나타났고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 PM10 농도 또한 곳곳에서 치솟았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도 없이 바람도 강하지 않아 미세먼지가 쉽게 사라지지 않겠다. 

 

경동시장 내 광성상가에서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채소와 해조류를 팔고 있다. 사진은 미역류의 곰취(사진=오은서 기자)
경동시장 내 광성상가에서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채소와 해조류를 팔고 있다. 사진은 미역류의 곰취(사진=오은서 기자)

한편 미세먼지와 황사가 몸속에 침투하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몸에 좋은 해조류나 야채등을 섭취하는 것도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방법이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는 점액성분이 풍부해서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다. 또한 황색 채소나 생강, 도라지 같은 약재료도 호흡기 질환에 좋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경동시장 내 광성상가에서 호흡기 질환에 좋은 생강을 팔고 있다. (사진=오은서 기자)
​​경동시장 내 광성상가에서 호흡기 질환에 좋은 생강을 팔고 있다. (사진=오은서 기자)

경동상가 내 한 상가를 운영하는 김 모씨(남, 55세)는 "오늘 처럼 미세먼지로 뿌연 날씨에는 주부가 직접 채소나 해조류 등을 구입해 국거리나 반찬으로 활용하거나 차로 따뜻하게 끓여 마시면  가족들 면역력도 좋아지고 호흡기 질환에도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