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함양곶감축제 성료(사진=함양군제공)
제2회 함양곶감축제 성료,우측:임창호군수(사진=함양군제공)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남 함양군 서하면 서하초등학교 일원에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 2회 함양곶감축제 행사가 많은 관광객들의 성원속에 성료했다,

이날  2억5,000만원이란 곶감 판매 대박을 기록하는 등 지리산 명품 함양곶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함양곶감축제는 지리산 천혜의 자연 속에서 정성들여 건조하여 달고 쫀득한 곶감의 풍미를 간직한 명품 함양곶감의 명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지난 20일 오후 1시 개막식에는 임창호 군수를 비롯하여 임재구 군의회의장, 진병영 도의원, 그리고 경남도 김제홍 문화관광체육국장, 김두행 재외함양향우연합회장 등 내빈 등 1만5,000여명의 내방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명품 함양곶감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또한, 축제 2일째인 21일날에는 한경호 경남도 권한대행이 축제장을 찾아 축제에 참여한 곶감생산농가 부스를 방문해 농민들을 격려하고 곶감도 직접 시식하기도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함양곶감축제는 명품 함양곶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방문객들이 맛보고 체험하는 6차산업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라며 “도 차원에서도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제 기간 2일 동안 곶감판매장에서는 일반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곶감을 판매금 총 3억원의 성과를 올려 함양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곶감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겨울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골의 정겨운 풍경을 즐기며 함양곶감 깃발을 찾아라, 감 빨리깎기, 함양곶감 OX 퀴즈, 곶감 깜짝 경매 등 다양한 곶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휴일을 즐겼다. 직접 장작을 패보고 이를 축제장 화로에서 사용하며 추위를 녹이기도 하고, 함양곶감 홍보관에서 고종황제도 반한 명품 함양곶감의 유래와 효능 등에 대해 배우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마이크스타 나도 가수다(곶감가요제)는 20일 예선전에만 전국에서 수준급 가창력을 가진 95명이 대거 참여하며 실력을 뽐냈으며, 21일 본선에는 15명의 아마추어 가수들이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함양 곶감과 함께 지역 특산물인 사과와 양파 등 청정 함양 농·특산물 판매장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리산 함양 청정 항노화 농산물 홍보 및 판매에 큰 역할을 했다.

문갑식 축제위원장은 “축제기간 신기하게도 기온이 많이 오르는 등 함양곶감축제가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함양곶감의 높은 상품성과 브랜드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함양곶감의 명성을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함양군에서는 770농가에서 32만접(1접 100개)의 곶감을 생산해 32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명품 함양곶감은 고종황제가 함양곶감의 뛰어난 맛에 탄복해 고종시란 이름을 얻었으며,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39호로 등록된 곶감 중의 곶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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