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기연 기자]경찰은 25일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 질식사고와 관련해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가스 유입 경로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관계자는 26일 "사고가 난 산소공장 냉각탑에는 가스가 유입될 수 있는 관이 몇 개 있어 어디로 어떤 가스가 유입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발생 냉각탑에 가스 유입이 실수로 발생했는지 기계결함 때문인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사진=SBS방송캡쳐]
사고발생 냉각탑에 가스 유입이 실수로 발생했는지 기계결함 때문인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사진=SBS방송캡쳐]

 

포스코와 외주업체인 T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문제점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살펴볼 계획이다.경찰은 또 유족과 상의해 숨진 4명을 부검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 원인, 가스 유입 경로 등에 확인한 내용이 없고 앞으로 수사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에서 냉각탑 충전재 교체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해 119구급대원이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포항남부소방서 제공]
포항제철소에서 냉각탑 충전재 교체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해 119구급대원이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사고발생 25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 안 산소공장에서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 이모(47)씨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포항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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