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미국공장 조기 정상화 지원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미국 세탁기 세이프가드 관련 민관대책회의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미국 세탁기 세이프가드 관련 민관대책회의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정부는 우리나라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현지 공장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지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업계와 미국 세탁기 세이프가드 관련 민관대책회의를 했다.

이날 논의를 통해 공공부문의 세탁기 구매물량 등 내수 확대, 기업 피해를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동남아, 동유럽, 중동 등 대체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세이프가드 같은 수입규제 조치가 냉장고 등 다른 가전 품목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는 미국 공장 가동 정상화까지 수출 피해가 불가피하며 특히 예상과 달리 한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도 세이프가드에 포함됨에 따라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관세가 가격 인상과 제품 선택권 감소로 이어져 미국 소비자들도 피해를 보게 되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공장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가능한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탁기 세이프가드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해 말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도시 전자제품 판매장에서 삼성전자 등의 세탁기들을 둘러보는 미국 시민들 모습(사진=연합뉴스제공)
세탁기 세이프가드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해 말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도시 전자제품 판매장에서 삼성전자 등의 세탁기들을 둘러보는 미국 시민들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