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결과, 남성은 ‘생산∙제조’, 여성은 ‘경영∙사무’ 

[중앙뉴스=신수민 기자] 2017년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취업 직종 1위는 ‘경영·사무’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2017년에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 1,287,61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람인에 따르면 ‘경영∙사무’직이 21.3%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생산∙제조’(21%), ‘서비스’(9.2%), ‘유통·무역’(8.4%), ‘영업·고객상담’(7.3%), ‘IT/인터넷’(6.2%), ‘의료’(6.2%), ‘건설’(5.1%), ‘전문직’(4.2%)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구직자들의 성별에 따라 희망 직종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 구직자는 ‘생산∙제조’(32.8%)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경영·사무’(12.1%), ‘유통·무역’(10.7%), ‘영업·고객상담’(8.6%), IT·인터넷(8.4%), ‘건설’(8.1%) 등의 순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 구직자의 경우, ‘경영∙사무’(30.7%)가 가장 많았으며 ‘의료’(10.9%), ‘서비스’(10.8%), ‘생산·제조’(9%), ‘교육’(6.2%), ‘유통·무역’(6.1%), ‘영업·고객상담’(6.1%) 등으로 이어져 사무 및 서비스 관련 직종을 남성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구직자들의 지난해 입사 희망 업종 1위는 ‘제조·화학’(28.5%)이 차지했으며 ‘서비스업’(13.4%), ‘의료·제약·복지’(10.1%), ‘판매·유통’(9.8%), ‘미디어∙디자인’(9.1%), ‘IT·웹·통신’(8.1%), ‘기관·협회 (7.8%), ‘건설업’(5.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입사 희망이 늘어난 직종은 ‘IT·인터넷’(1.2%p), ‘유통·무역’(0.9%p), ‘서비스’(0.3%p), ‘교육’(0.3%p), ‘디자인’(0.2%p), ‘건설’(0.2%p) 등이었으며 입사 희망이 감소한 직종은 ‘경영·사무’(-1.7%p), ‘생산·제조’(-0.7%p), ‘의료’(-0.7%p), ‘전문직’(-0.3%p)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해서 입사 희망이 늘어난 업종은 서비스업(1.9%p), ‘의료·제약·복지’(1.1%p), ‘교육업’(0.3% p) 등의 순이었으며 ‘제조·화학’(-2.1%p), ‘IT·웹·통신’(-0.8%p), ‘기관·협회’(-0.7%p), ‘미디어·디자인’(-0.1%p) 등은 입사 희망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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