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22일 자동차 엔진 부품 전문기업인 유성기업(주)에서 노조가 공장을 불법으로 무단점거하여 국내 디젤차 생산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자동차산업과 국가경제에 파급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하여 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양 단체는 유성기업(주) 노조가 완성차 생산직보다 높은 급여를(연 평균임금 약 7,000만원)를 받으면서 완성차업계도 실시하고 있지 않는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직장폐쇄 중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생산시절을 점거하고 있어 공권력 투입 등 엄정한 법 집행으로 즉각적인 회복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성기업(주) 노조의 불법 점거사태로 일부 완성차업체에서는 이미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부품 재고가 소진되기 시작하는 5월26일 이후에는 대부분의 완성차업체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한국 자동차업계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유성기업의 생산중단사태로 현대,기아,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완성차업계의 생산차질 불가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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