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수민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서포터즈(총재 문상주)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외국선수단을 위한 뜨거운 환영행사에 나서고 있다.

코리안서포터즈 회원 200여 명은 4일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서도 오전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여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선수단에게 해당 국가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코리안서포터즈단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이 평창올림픽선수단 열렬히 환영하고 있는 모습. 신수민 기자.
코리안서포터즈단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이 평창올림픽선수단 열렬히 환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수민 기자)

코리안 서포터즈는 국악인협회, 선진사회복지연구회 등 전문가 단체와 안양대, 고려직업전문학교 학생, 지역친목단체 회원 등으로 환영단을 구성해 참가선수단을 위한 가무와 환영 플래카드, 각 나라 국기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코리안서포터즈의 환영을 받은 선수단은 체코,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의 대표 선수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러시아선수단을 맞이할 때 코리안서포터즈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 직원, 러시아 유학생 등과 함께 ‘웰컴 투 평창, 코리아!’를 연호하며 선수들과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현장에서 코리안서포터즈의 환영행사에 앞장서고 있는 문상주 총재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나라의 선수단을 환영하고 응원함으로써 세계인을 우리의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이들이 한반도 평화를 지지할 것이다. 또 이들은 다음에 관광객으로서 우리나라를 찾아 관광산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러시아인 드미트리(23세)는 “평창올림픽을 응원하는 한국인의 뜨거운 열정에 놀랐다. 이렇게 러시아 선수단을 환영해 준다니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환영행사에 참여한 코리안서포터즈 회원 김영옥씨(47세)는 “한국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니 자랑스러운 일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선수단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서둘렀다”며 밝게 웃었다.

코리안서포터즈단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 모습. 신수민 기자.
코리안서포터즈단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 모습. (사진=신수민 기자)

코리안서포터즈는 외국인 선수단 입국이 마무리되는 6일까지 공항환영행사를 진행하고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평창과 강릉, 정선 등 올림픽경기장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응원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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