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수민 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때 맞춰 강원도지역에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김태욱 총감독은 "관객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출연진이 뿜어내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열리는 동안 강원도에서 평화메시지 담은 이머시브쇼 '천년향'(감독 김태욱)이 펼쳐진다.[사진=KBS방송 캡쳐]
평창동계올림픽 열리는 동안 강원도에서 평화메시지 담은 이머시브쇼 '천년향'(감독 김태욱)이 펼쳐진다.[사진=KBS방송 캡쳐]

강원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평창 문화올림픽에는 40여 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행사들이 준비돼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원도의 대자연과 정취, DMZ의 평화와 생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등을 개연성 있는 스토리에 한국적 몸짓과 음악, 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비언어극으로 웅장한 강원도의 영감을 전한다.

특히, 천년향은 올림픽 기간 중 펼쳐지는 여러 장르의 공연들과의 차별을 꾀하고, 관객들의 재미와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파격적인 무대 연출을 시도했다.
 
윤혜정 상임 안무가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뿜어내는 우리 민족의 뿌리와 혼(魂)담아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KBS방송 캡쳐]
윤혜정 상임 안무가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뿜어내는 우리 민족의 뿌리와 혼(魂)담아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KBS방송 캡쳐]

뜩히 공연장 로비에서부터 광대들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Pre-show가 진행되며, 관객들은 제공하는 가면을 착용하고 객석 입구가 아닌 무대 입구로 들어간다.

또한, 강원도 대자연의 스펙터클한 숲 공간을 몽환적이고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천 석 규모의 관람석을 500석 규모로 과감히 줄여가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기도 했다.

이에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Site-Specific Performance)를 선보이며 관객을 어느새 작품의 일부로 개입시켜 자연스럽게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윤혜정 상임 안무가는 공연 출연진이 "관객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뿜어내는 우리 민족의 뿌리와 혼(魂)담아 새로운 에너지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평화메시지 담은 '천년향' 공연 펼쳐진다.[사진=KBS방송 캡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평화메시지 담은 '천년향' 공연 펼쳐진다.[사진=KBS방송 캡쳐]

 

한편, 강원도와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문화행사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하고, 전용 셔틀버스를 별도 마련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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