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액면분할을 발표한 이후 하락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이 시작된 이후 반등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239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0.25% 올랐다.

이날 오전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4년 만에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는 소식에 2.5% 넘게 하락하던 삼성전자는 2시경을 전후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총수 부재를 탈피해 새로운 기업가치와 미래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지목돼온 삼성물산도 오전에는 2.14% 하락했다가 선고를 앞두고 오름세로 돌아서 2.14% 상승 마감했다.

선고를 전후로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SDI·삼성전기 등은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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