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제공)

[중앙뉴스=신주영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부터 17일간 이어지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 일대에 상주하며 민간 스포츠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8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승용차편으로 평창으로 이동해 9일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오는 25일 폐막식 때까지 평창 일대에 머물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오늘 평창으로 가 대회장 출입카드인 'AD카드'를 직접 수령하고 오후 7시에 평창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현지에서 IOC와 국제스키연맹(FIS) 등 국내외 귀빈들과도 만나 활발한 민간 스포츠외교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FIS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당시만 해도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반도의 안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던 FIS 집행위원들은 신 회장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안보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덜게 됐다는 후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의 생일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인데, 올해 63번째 생일은 평창에서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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