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남유진 전 구미시장 태극마크 뺀 것, 대한민국의 정통성 훼손하는 일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쇼트트랙 한국 선수들의 유니폼에 태극마크는 왜 없나”고 비판했다.

남 전 시장은 11일 "어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경기서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 팔과 어깨에 건곤감리 4괘를 넣고 상체에 빨강 파랑의 태극문양을 넣었지만 정작 태극마크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 (사진제공)
남유진 전 구미시장 (사진제공)

이어 "반면 북한선수들의 유니폼에는 인공기마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며 "나라의 상징이자, 주최국의 자랑인 태극마크를 뺀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 단일팀을 만든 여자 아이스하키 유니폼에 태극마크가 없는 것은 백번 이해한다 하더라도 왜 쇼트트랙 태극전사 유니폼에 태극마크가 없어야 하는가. 정녕 ‘평양 올림픽'을 만들려고 하는가!”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 "한반도기에 독도가 빠져 있다.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부각시켜도 모자랄 판에 독도를 뺀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독도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의 대한민국 주소를 가지고 있는 땅이다. 정부는 국제사회에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청와대 국민청원란에는 여자 아이스하키팀 유니폼을 두고서도 "인공기 느낌이 난다. 국민 대다수는 인공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싶다" 며 “여자 아이스하키팀 유니폼 바꿔주세요'란 청원과 '한반도기에 독도를 넣어주세요'란 청원이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두고 국민들은‘평화 올림픽'과 ‘평양 올림픽'으로 여론이 분열돼 있다”며 "평창 올림픽이 북한에 이용만 당하는 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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