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기상악화 영향…알파인 남자활강도 연기 

[중앙뉴스=오은서 기자] 국제스키연맹(FIS)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대회 여자 대회전 경기가 일기예보 상황에 따라 연기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2일 열리기로 했던 알파인스키 대회전 여자부 경기가 강풍 등 날씨로 인해 연기됐다. 사진은 강원도 용평 알파인 경기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FIS는 경기는 다른 날로 미뤄질 것이며 자세한 내용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용평 알파인센터에서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여자 대회전 경기가 열리고 우리나라 선수 강영서와 김소희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초속 5m 안팎의 바람과 기온도 오전 8시 기준 영하 17도에서 10시 기준 영하 11도 등 강추위가 이어지자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일정이 강풍과 강추위 등 기상 상황으로 이틀 연속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벽부터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선수와 취재진의 슬로프 구역 진입이 통제됐다. 

FIS와 조직위는 오전 6시부터 회의를 거듭한 끝에 경기시간 3시간 전인 오전 8시까지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기된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경기는 나흘 뒤인 15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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