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사진=하동군 제공)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사진=하동군 제공)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남 하동군에서는 13일 설 명절을 맞아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유관기관·사회봉사단체 합동으로 대대적인 설맞이 장보기 행사에 나섰다.

하동군은 설 대목장인 지난 12일 하동시장에서 윤상기 군수와 정의근 군의회 의장, 정석모 경찰서장 등 유관 기관․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전통시장 홍보용 장바구니를 이용해 깐 밤·대추·나물 등의 제수용품과 깍두기 김치 등을 구입하고, 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상인들의 푸근한 인심이 넘치고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전통시장에서 작은 소비를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사회봉사단체 임직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시장을 찾은 많은 유관기관․봉산단체와 공무원들도 상인·주민들과 덕담을 나누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온누리 상품권과 하동사랑상품권으로 필요한 제수용품·선물세트 등을 구매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설맞이 장보기 행사는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고, 각 기관 및 단체가 동참해 14일까지 하동·진교 등 전통시장을 찾아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고 식사도 한다.

한편, 군은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과정에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및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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