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ci(사진=한국콜마제공)
한국콜마 ci(사진=한국콜마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한국콜마가 CJ그룹 제약사인 CJ헬스케어를 품에 안았다. 인수가격은 13100억원이다. 이를 통해 한국콜마는 2022년까지 국내 5위권의 종합 제약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를 선정했다.

CJ헬스케어의 매각절차가 시작된 후 한국콜마는 한앤컴퍼니와 함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 한국콜마는 본입찰에서는 한앤컴퍼니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고용 보장 등을 약속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게 되면 매출 7000억원대 제약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의 제약사업 부문 매출을 보면 20151315억원, 20161654억원으로 25.78% 성장했다. 그럼에도 작년 매출 8216억원 중 제약분야는 200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단번에 7000억원대 대형 제약사로 도약이 가능해졌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매각으로 34년 만에 제약업계에서 철수한다. CJ헬스케어는 주로 복제약을 생산하며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헛개차' 등으로 소비자에게 잘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 매각대금으로 식품과 바이오 등 주력부문 인수·합병(M&A)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한국콜마제공
사진=한국콜마제공

CJ헬스케어 품은 한국콜마..‘제약주 날개달고 상승세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1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날 오전 1120분 현재 전일대비 7.6%(5900)오른 8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98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도 전일보다 23.64% 오른 57천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전일보다 0.31% 오른 32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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