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엑스포 전직원 워크숍(사진=문화엑스포 제공)
문화엑스포 전직원 워크숍(사진=문화엑스포 제공)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문화엑스포는 1996년 재단 설립 이래 1998년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시작으로 2017년 베트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9회의 문화엑스포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상설 개장해 문화테마파크로 운영하며 국내 최고의 문화재단으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이번 워크숍은 문화엑스포의 신(新) 성장엔진 마련을 위해 개최되었으며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대행의 2018년 문화엑스포 비전 제시로 시작됐다.

"한국문화의 세계화, 21세기 세계문화의 중심 문화엑스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전 직원의 열정과 혁신의지를 한데 모아 다 같이 힘차게 전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2018년 핵심사업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 준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문 개량 사업 및 3월말 오픈 등에 대한 부서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또, 테마공원으로서의 콘텐츠 내실화, 수익창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신 남방-북방정책의 새로운 문화 비전’에 따라 실크로드, 유라시아를 이으며 새로운 문화․경제외교를 담당하는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문화엑스포 직원들은 이날 오후 해양실크로드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지역문화탐방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과 경주 차(茶)의 성지 천년고찰 기림사를 방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를 통해 미래 실크로드를 구현한다는 방침 아래 에너지 실크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 실크로드 국가인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통해 문화를 매개로한 경제엑스포의 큰 성과를 남겼듯 홍보관 탐방을 통해 이후 물산업과 연계한 문화엑스포 발전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헌다벽화(獻茶壁畫)․오종수(五種水) 등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림사를 찾았다. 불교가 인도에서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기림사로 전파될 당시 ‘헌다(獻茶)’ 문화와 함께 차 종자가 들어왔으며,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차를 심어 재배한 곳이 기림사라고 전해진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대행은 “지난해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경주엑스포가 대한민국 문화 전도사로서 뿐만 아니라 한-베 경제발전의 견인차로서 큰 성과를 거양한 기량을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문화엑스포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문화엑스포가 한국문화, 21세기 세계문화 선도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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