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물량지수 작년 동기보다 14.7%증가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제공)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제공)

[중앙뉴스=신주영기자]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올해 1월 수출물량이 지난해 10월 이후 세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8년 1월 수출물량지수는 전기및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14.7% 상승했다. 수입의 경우 물량지수가 15개월 연속 상승했고, 금액지수는 3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1월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7.23(2010=100)으로 1년 전보다 14.7% 상승했다. 지난달 상승률은 작년 9월(19.6%)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순상품교역조건 및 소득교역조건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제공)
순상품교역조건 및 소득교역조건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제공)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 메모리 등 집적회로(14.8%↑)의 수출물량 증가세에 힘입어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 물량지수가 19.4% 상승했다.

화장품·의약품 등 화학제품(14.1%)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출금액지수는 133.76(이하 달러 기준)으로 22.7% 상승했다.

역시 전기 및 전자기기(27.5%), 화학제품(24.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제공)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제공)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이 감소하였으나 전기및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이 증가하여142.33으로 12.9%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세로 작년 9월(15.1%) 이후 가장 크기도 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 및 전자기기(18.7%), 일반기계(27.4%)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입금액지수는 130.06으로 21.9% 상승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6.38로 13.6% 올랐다.

반면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9.42로 0.9%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제공)
수입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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