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현수 기자]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열전을 펼쳤던 한국 선수단이 해단식를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6일 오전 11시 30분 강릉 올림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강릉 올림픽선수촌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 등 200여명 참석했다. 

해단식 선수들의 모습.[사진=올림픽조직위]
해단식 선수들의 모습.[사진=올림픽조직위]

선수단 해단식에는 문체부 도종환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선수단장과 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개식사(대한체육회장), 격려사(문체부 장관), 답사(선수단장), 대한민국 선수단 성적 보고, 단기 반환 등의 순으로 열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어떤 대회보다 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해주셨고,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 남북협력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켈레톤과 컬링 등 다양한 동계종목이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대회의 주요 성과를 밝혔다.

지난 9일 시작된 동계올림픽은 사상 최대 92개국이 참가 했다. 총 2천920명의 선수가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만 17일간 기량을 겨뤘다. 쇼트트랙에서 세계신기록이 두 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신기록 15개 나와 대회 규모와 내용 면에서 손색이 없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7개의 메달을 땄다. 종합성적은 7위였다. 금 8개, 은 4개, 동 8개로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소 아쉽지만 모두 선전했다. 사상 처음 동계올림픽의 6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특히 의미가 있다. 동계스포츠 종목에서 눈부신 도약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다음 달 9일 막을 올려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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