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을 활용한 빵 제조기술 보급(사진=하동군 제공)
우리 쌀을 활용한 빵 제조기술 보급(사진=하동군 제공)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서구식 식습관의 보편화와 식재료의 다양화로 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우리 쌀을 활용한 빵 제조기술 보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하동군은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촌사회의 활력을 주도하는 생활개선회 회원을 대상으로 ‘2018 우리 쌀빵 제조기술 보급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리 쌀빵 제조기술 보급을 통해 소비자의 인식개선과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개선 회원을 쌀 소비 전문 리더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군은 여성농업인조직인 관내 13개 읍·면의 생활개선회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쌀을 재료로 다양한 빵을 만드는 기술을 보급한다. 우리 쌀빵 제조기술 교육은 지난 22·23일 실시한 진교면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읍·면당 2회씩 총 2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하동읍에서 파파페어 공방을 운영하는 추지예 전문강사를 초빙해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빵 제조기술 이론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먼저 1회차 교육에서는 쌀·당근 등을 이용해 당근 쌀 케이크 만드는 기술을 전수하고, 2회 차에서는 배·비트·우리밀·계란 등의 재료로 배·비트 마들렌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이와 함께 이번 교육에서는 쌀빵 외에도 우리 쌀을 재료로 만든 다양한 전통음식과 조리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각종 농촌자원 사업과 학습동아리 활동에 대한 홍보활동도 벌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소비량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에서 여성농업인에게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하고,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쌀 소비 전문리더의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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