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구 경주부시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사전 대비책 교육 진행

 

강철구 경주부시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사전 대비책 교육 진행
경주시는 강철구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사전 대비책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 2일 시청 알천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빙기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공직자 선거법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3월 정례석회를 맞아 직접 강연에 나선 강철구 부시장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사전 대비책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강 부시장은 “최근 잇따르는 대규모 재난과 사건사고는 ‘설마’라는 안전 불감증에서 시작된다”며, “해빙기 각종 안전점검에 있어서 책임감을 갖고 위험 징후를 파악해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강 부시장은 2013년 7월 울릉부군수에 부임하면서 황토구미 지질공원 석산의 붕괴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관련부서와 군민들을 설득해 낙석주의표지판, 안전난간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대책을 마련했던 사례를 들었다.

울릉도 황토구미 지질공원은 주변 경관이 빼어난데다 이색적인 황토굴과 절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대형 소라계단이 있어 하루 수천명의 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로, 많은 노점상도 같이 상주하던 곳이다.

2014년 5월 4일 설마했던 황토구미 지질공원에서 약 1,600톤에 해당하는 대규모 낙석 사태가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시점이었으나, 사전에 설치한 난간과 낙석 위험 홍보로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 부시장은 “모두가 설마라고 할 때 공직자는 문제의식과 경각심을 갖고 단호한 후속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안전대진단을 비롯한 해빙기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는데, 관행적인 안전 불감에서 탈피해 생활주변에 산재된 안전 위험요인을 면밀히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소양교육에서는 김장열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초청해, 공직선거법과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금지사항에 대한 강연을 가졌다.

김장열 사무국장은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주요 일정을 시작으로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실태와 선거관여에 대한 선관위의 대응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공직선거법상 제한 및 금지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안전에 대한 공직자의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는 한편, 다가오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엄정한 선거중립과 공정한 선거업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희망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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