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광원 기자]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방송대) 제7대 총장으로 검정고시(중,고등학교)향학의 열정을 불태운 방송대 출신 류수노 교수(박사)가 대학본부에서 취임식를 가졌다.

6일 방송대 7대 류수노 총장 취임사를 하고있는 모습.[사진=박광원 기자]
6일 방송대 7대 류수노 총장 취임사를 하고있는 모습. (사진=박광원 기자)

이날 취임식은 지난 3년5개월 동안 총장 공백기간을 마무리하고 방송대 학생들과 동문들이 염원했던 총장 추천1순위자인 류수노 총장의 임용식 자리였다.

특히 취임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내빈, 방송대 교수와 교직원, 동문 학생들이 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총장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취임식날 동문들이 모은 학교 발전기금 1억원을 빈원영 총동문회장이 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류수노 총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그동안 류수노 총장의 임용을 위해 노력한 동문과 학생들이 노력을 회고하며 류수노 총장은 취임사 중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국립대 총장은 대학이 추천한 임용 후보자에 대해 교육부 장관이 임용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한국방송대가 추천한 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용 제청을 거부해 총장이 공석 상태였다. 이에 해당 대학 동문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여러차례 건의를 해왔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대학 구성원 의견을 다시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2월14일 교육부 장관을 통해 최종적으로 총장 임용을 결정하게 됐다.

한국방송대의 경우 교육부가 새로운 심의를 통해 적격으로 판단된 2014년 대학 추천 후보자에 대해 대학은 교수회 의결에 의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를 통해 의견수렴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적격 후보자 수용 여부에 대한 구성원별 의견 반영비율 등 의견수렴 방식이 합의가 되지 않아 제 각각 구성원별 입장을 교육부에 제출해 심의을 거듭한 결과 최종 유수노 총장 임용이 됐다.

따라서 교육부는 적격으로 판단된 류수노 후보에 대한 총장 임용 절차 진행을 통해 총장 공석 상황을 조속히 해소하고, 학교 운영 정상화를 추진하도록 했다.

이날 총장 취임식를 끝으로 총장임용을 위해 투쟁했던 방송대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성준후) 그동안 역경을 토로하며 총장 임용을 위해 삭발투쟁 4명(남3,여1명)이 동문, 학생들과 함께 청와대 앞 시위 등 그간 과정을 취임 축하 행사을 진행하며 가슴 뭉클한 사연을 들어면서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는 시간이였다.

이날, 해단식에 류수노 총장 부인이 참석해 지난 세월동안 남편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하며, 그간 고생하신 분들을 회고 하며 눈시울을 적시며 말했다.[사진=박광원 기자]
이날, 비대위 해단식에 류수노 총장 부인이 참석해 "지난 세월동안 남편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박광원 기자)

앞으로 방송대는 제2의 도약을 위한 방송대인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4차 혁명을 리더하는 최고의 대학 평생학습 대학으로 류수노 총장을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하자고 다짐을 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