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대변인 "광주시민들의 신념과 희생, 세계가 인정"

민주당은 25일 5·18 기록물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주신 5·18 관련단체를 포함한 시민단체, 김영진 의원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정부 지원을 받는 일부 보수단체들이 5·18은 북한군에 소행이라며 유네스크 유산등재에 반대운동을 펼쳤지만 정의는 승리한다는 역사에 교훈이 또 한 번 입증됐다"며 "계엄군의 총칼에 산화하신 광주영령과 부상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광주시민들의 신념과 희생을 세계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유네스코 결정으로 정부와 언론에 의해 불순분자의 난동으로 왜곡됐던 광주에 함성, 군무의 총칼 앞에 무참히 짓밟힌 광주의 정신이 세계 역사에 승리의 기록으로 쓰이게 됐다"면서 "5·18정신에 뿌리를 둔 당은 앞으로 정의롭지 못한 권력이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는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민주항쟁은 우리의 민주주의의 자부심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 역사적 유업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며 "민주주의의 숭고함과 소중함을 일깨우면서 훼손되고 있는 5·18 정신과 후퇴하는 민주주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제공/민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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