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람인 제공)
구직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입사선호 기업 1위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사진=사람인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삼성, SK 그룹, CJ 그룹, LG 등 대기업들이 2018년 상반기 공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입사선호 기업 1위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13일 구직자 1,092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31.3%(복수응답)의 응답율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2018년 신입사원 상반기 공채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2위는 한국전력공사(20.4%)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2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19.1%로 작년보다 한 계단 낮은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LG전자(14.6%), 포스코(13.6%), 한국가스공사(11.6%), 기아자동차(11.3%), SK 이노베이션(11.1%), SK 하이닉스(10.7%), CJ제일제당(10.3%)이 10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한 SK 하이닉스가 10위권으로 진입, 이채를 띄었다. 

구직자들이 이들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로는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62.4%,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높은 연봉’(55.1%), ‘회사비전’(33.3%),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가능’(31%), ‘대외평판 등 기업 이미지’(23.6%), ‘업계 기술력 및 전문성 보장’(21.1%), ‘정년보장 등 안정성’(2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력’(21.2%)을 꼽아 아직까지 우리사회가 ‘학력’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인턴 등 실무경험’(20.8%), ‘인재상 부합’(17.6%)이 뒤를 이었으며, ‘출신학교’(9%), ‘인맥’(8.7%), ‘외국어 능력’(7.3%), ‘전공’(6.8%)이라는 응답이 있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