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국방부는 14일 제2회 대구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전후보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심의하여 이전후보지를 선정했다.

이로써 현재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군위군 우보면과,소보면,의성군 비안면 공동 후보지 2곳 모두 이전후보지로 확정됐다.  

대구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사진=군위군 제공)
대구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사진=군위군 제공)

이번 이전후보지 선정은 지난 1월, 대구, 경북, 군위, 의성 4개 자치단체장 회동에서 2개 예비이전후보지를 모두 이전후보지로 선정해달라는 골자의 합의문 발표가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후보지 단일화를 포기하는 대신 신속한 절차를 진행시키기 위한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 

이전후보지가 선정되면서 절차적 진행에 급진전이 이뤄졌다. 이전후보지가 선정되면 특별법에 따라 최종 이전부지 결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수립하게 되고, 주민투표를 거쳐 유치신청 여부를 결정, 유치 신청한 후보지에 대해 심의를 거쳐 최종 이전지를 확정한다.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내 최종 이전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 된다. 따라서 이번 선정위의 결정은 사업 무산에 대한 항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통합이전에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군위군 내 후보지 2곳이 모두 포함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군위군민의 선택이 최종 이전지 선정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김영만 군수는 "후보지를 단일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지원계획 수립을 비롯해 산적한 문제들을 군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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