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 이상 급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만7천685건으로, 작년 2월에 비해 81.3%,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7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4월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9천679건으로 작년 대비 9.8%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서울의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42.4% 증가한 4만538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지방에서는 거래량이 2만9천14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6.8% 줄어 대비를 보였다.

아파트 거래량(4만9천366건)은 작년보다 22.1% 증가한 반면, 연립·다세대(1만2천112건)와 단독·다가구주택(8천201건) 거래량은 각각 9.0%, 15.7% 감소했다.

18.2월 지역별 거래량 및 증감률(사진=국토교통부제공)
18.2월 지역별 거래량 및 증감률(사진=국토교통부제공)
18.2월 주택 유형별 거래량 및 증감률(사진=국토교통부제공)
18.2월 주택 유형별 거래량 및 증감률(자료=국토교통부 제공)

한편, 전월세 거래량은 16만4천237건으로 작년 동기(17만7천224건) 대비 7.3% 감소했으나 전달(14만9천763건)에 비해서는 9.7%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10만5천745건)은 작년 대비 7.3% 줄었고 지방(5만8천492건)은 7.1% 감소했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 거래량(9만7천955건)은 작년보다 3.1% 줄었고 월세(6만6천282건)는 13.0%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4%로 작년 동기(43.0%)에 비해서는 2.6% 포인트, 전달(42.5%)보다는 2.1% 포인트 줄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