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총경 서영교)는 17일 새벽 02시22분경 강구 동방 17해리에서 M호(3,550톤, 인천 선적, 카페리화물선, 승선원 13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M호는 지난 16. 23:20경 포항항에서 아스콘 이송 차 출항하여 울릉도로 항해 중 지난 17일 02:21경 선박 내 적재된 아스콘 트럭(15t) 화재가 발생한 것을 선장이 인지하여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 한것으로 이에, 인근 경비중인 해양경찰 경비함정은 선박 화재 진압 및 승선원 안전조치를 하였으며 M호는 자체 스프링클러 및 소화장구 이용 화재를 초기 진압하여 다행히 선체는 안전상 이상없으며, 승선원 중 일부는 기침을 호소하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2차 화재사고 발생시 위험성이 야기되어 선사측에 긴급회항 지시를 받아 안전조치 후 출항토록 조치하여 오늘 아침 포항항으로 입항했다.

한편,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원인은 최초 발화지점인 (선박 내 적재된) 트럭에서 아스콘 발열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나, 상세사항은 추후 해양경찰에서 조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진해양경찰서는 봄철 건조한 날씨가 화재에 취약한 시기임을 유념하고 각별한 주의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