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학로발전소 제공)
(사진= 대학로발전소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돈도 없고 뒤 배경도 없지만 세상을 유쾌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대학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이 오는 4월부터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그동안에도 티켓 예매사이트 상위권에 늘 안착해있던 ‘오백에삼십’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4월부터 월요일 20시 회차를 추가한다.
더불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기존 20시 회차 이외에 17시 회차를 추가 진행한다.

연극 ‘오백에삼십’은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인 돼지 빌라에 모여 사는 인물을 배경으로, 돈도 없고 빽도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쾌, 통쾌, 상쾌하게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는 “이번 ‘오백에삼십’은 소극장 공연의 장점을 살려 친근하게 옆집 형, 누나처럼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오백에삼십’은 2015년 11월 서울 대학로에서 시작으로 현재 장기간의 무대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오백에삼십'에 단골 관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 삶 속의 고단함을 담담히 녹여내며 아픔을 위로한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 높은 청년실업률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집값, 내집 마련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게 오늘 청년들의 현실이다. 연극 '오백에삼십'을 통해 청춘의 공감을 나누며 마음껏 웃어보기를 바란다.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에 오르는 ‘오백에삼십’의 공연 시간은 월-목 20시, 금 17시·20시, 토 12시에서 19시 30분, 일요일도 연극은 계속된다. 이밖에 자세한 공연 문의는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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