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단위: 백만원, %)

회사명 매출액
2016년 2017년 증감률
삼성전자 201,866,745 239,575,376 18.68
현대자동차 93,649,024 96,376,079 2.91
SK 82,729,874 93,296,368 12.77
LG전자 55,367,033 61,396,284 10.89
포스코 53,083,513 60,655,100 14.26
한국전력공사 60,190,385 59,814,862 -0.62
기아자동차 52,712,906 53,535,680 1.56
한화 47,120,215 50,404,436 6.97
SK이노베이션 39,520,539 46,260,932 17.06
현대모비스 38,261,745 35,144,580 -8.15
SK하이닉스 17,197,975 30,109,434 75.08
삼성물산 28,102,684 29,279,046 4.19
LG디스플레이 26,504,074 27,790,216 4.85
CJ 23,954,197 26,898,600 12.29
케이티 22,743,665 23,387,267 2.83
포스코대우 16,492,090 22,571,654 36.86
한국가스공사 21,108,116 22,172,305 5.04
S-Oil 16,321,843 20,891,375 28.00
현대제철 16,691,512 19,165,964 14.82
두산 16,470,291 17,585,205 6.77

코스피, 2017년 매출액 상위 20개사 (표=한국거래소제공)

 

[중앙뉴스=신주영기자]지난해 코스피 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15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글로벌 경기 호조에 힘입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3박자가 고루 상승한 유례없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 성장이 삼성전자 같은 일부 기업과 일부 업종에 치중되는 한계점은 여전했다.


코스피 상장사 역대 최고 실적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3일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33곳(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천823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6% 늘었다.

2016년 대비 영업이익은 157조7천억원으로 28.17% 증가했고, 순이익은 114조6천억원으로 40.12% 늘었다.  

                                                               (단위 : 억원, %, %포인트)

구 분 2016년 2017년 증감 증감률
매출액 10,053,066 11,003,776 950,710 9.46
영업이익 675,990 1,006,304 330,313 48.86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639,265 1,019,715 380,449 59.51
순이익 504,036 794,379 290,343 57.60
매출액영업이익률 6.72 9.15 2.42  
매출액순이익률 5.01 7.22 2.21

          코스피 상장사, 2017년 개별 기준 실적(표=한국거래소제공)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8.95%와 6.29%로 2016년보다 각각 1.23%포인트, 1.35%포인트 높아졌다.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아 86.5원의 영업이익을 남겼고 실제로 벌어들인 돈은 62.9원이라는 의미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수출 증가 등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실적 개선이 여전히 일부 기업에 쏠려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를 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천583조5천억원과 104조1천억원으로 각각 8.76%, 10.94% 늘어 실적 증가율이 삼성전자를 포함할 때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53조6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사의 34.01%에 달했고 SK하이닉스는 13조7천억원으로 8.70%를 차지했다.이들 기업을 포함해 상위 10곳의 영업이익 합계는 98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62.43%에 이른다.

분석 대상 기업 중 424곳은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올렸으나 108곳은 적자를 냈다. 특히 적자 전환 기업이 49곳으로 흑자전환 기업(37곳)보다 많았다

업종별 격차 커

업종별로 보면 당기순이익 기준 전기전자(178.93%), 비금속광물(101.29%), 서비스(100.80%), 섬유의복(83.75%), 의약품(69.63%), 유통(57.45%), 철강금속(11.58%) 등은 크게 증가했다. 건설, 기계 운수창고는 흑자전환했다.

전기가스(-80.26%), 운수장비(-48.60%), 의료정밀(-25.06%), 음식료품(-14.32%), 화학(-8.11%), 통신(-6.32%) 등은 흑자폭이 감소했고 종이목재는 적자 전환했다.

금융업종에 속한 44개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27조9천억원)과 순이익(21조6천억원)은 각각 48.3%와 20.5%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증권업의 영업이익이 77.4% 늘었고 금융지주(54.2%), 보험(42.9%), 은행(34.5%), 기타(28.1%) 등 순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외형과 수익성 성장세가 코스피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861곳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70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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