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산시 정평동 귀빈타운(회장 김남규)에서는 지난 4일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훈련과 심폐소생술(CPR)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경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센터장 구명보)에서 예고 없이 가상화재를 설정하여, 화재를 접수한 입주민과 아파트 관계자들이 화재전파,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진화, 인명대피 등 실제적인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관리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훈련 평가 및 모니터를 담당한 소방공무원은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민들의 높은 안전의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인근 아파트들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으므로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국내에서 4건의 아파트 화재로 6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등 어느 때보다 공동주택의 화재 예방이 절실한 이때, 정평동 귀빈타운 입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실제적인 소방훈련은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수범사례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귀빈타운 김남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앞으로도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찾아서 할 것이며, 관리사무소 직원 및 주민 희망자를 모집해 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하여 입주민의 생명과 안전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귀빈타운의 이러한 교육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에 대한 대비와 골든타임에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모범이 될 수 있는 일로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지역구 시의원·도의원이 교육현장을 참관하면서 소방관들의 노고를 치하했고, 이번 소방교육을 공동주택 화재예방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