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핀 봄꽃이야기..4월 10일‘ 보타니컬 아트전시회’

사진설명=왼쪽부터 이명수,서자경,등건려,김혜정 작가
왼쪽부터 이명수,서자경,등건려,김혜정 작가. (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식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4人(김혜정, 등건려, 서자경 , 이명수)4色의 보타니컬 아티스트(Botanical Art Exhibition) 전시회가 10일부터 22일까지 명동 세종호텔 내 세종 갤러리에서 열린다.

보타니컬 아트 (Botanical Art)란 식물을 주제로 그리는 그림을 다 총칭하는 아트의 한 장르로 식물이나 꽃, 과일, 채소 등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기법으로 정교하게 표현하는 페인팅예술이다.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식물세밀화, 꽃 드로잉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양미술 보타니컬 아트는 의학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물의 모습을 정확하게 남기고자 세계 각국에서 그림으로 묘사한 게 오늘날의 보타니컬 아트로 발전했다.

서양의 고증 자료에 의하면 로마황제 Olybrius 의 딸인 Juliana가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작품이 남아있는 한 사람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보타니컬 아티스트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김혜정,등건려,서자경,이명수)은 서울여대 플로라 아카데미 1기 출신으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다.

특히 이들은 한국식물화가협회 정회원으로서 10회 이상 정기전에 참여했으며 서울 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서울 모던 아트쇼에도 여러 차례 참가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오늘 날 한국 보타니컬아트의 발전에 기여한 초기 핵심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작가들이 출간한 '꽃으로 배우는 보타니컬 아트 1,2'는 교보문고의 꾸준한 베스트셀러로 보타니컬아트 입문을 원하는 수강생들의 교과서로도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4명의 작가들은 독일 파보카스텔 본사 초청으로 독일 식물화가협회 아티스트들과 한국 식물화가협회 작가들의 교류전은 물론 중국 광저우에서 '色鉛筆植物藝術 '(꽃그림으로 배우는 보타니컬 아트)원화 전시회에도 참가하여 현지인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경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해왔으며, 이번 2018 세종갤러리 특별전시는 지난 2015, 2016 년 전시 때의 관객들의 좋은 호응으로 세 번째 초청을 받아 신작 2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특별 전시회의 작품 소재는 생명이 살아있는 친숙한 꽃이나 나무이면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색을 머금은 고귀한 모습이 담긴 작품 들로 마치 산야의 한 부분을 실내에 끌어들인 듯 하다.

만일 닫힌 실내에 활기와 생명력을 부여하는 듯한 효과를 생각한다면 인테리어 장식을 이러한 보타니컬 아트 한 작품만으로도 연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전시회는 4월10일부터 22일까지 명동 세종갤러리(세종호텔 內내)에서 개최되며‘보나티컬 아트전시회’를 개최하는 4人의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한국 고유의 식물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후배 보타니컬 아티스트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역활과 도움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