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으로 복지사각 해소 및 현장밀착형 복지 시행

[중앙뉴스=박미화 기자]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정부의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맞춰 조직 체계를 혁신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 운영을 전면 시행한다.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사진=경주시제공)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사진=경주시제공)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는 늘어나는 복지제도와 재정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만족도에 한계가 있어, 주민들과의 최접점인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중점 추진하고,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통해 따뜻한 사회안전망을 구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정부 복지정책 방향에 부응해 공적지원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해소하고, 공공과 민간의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수요가 많은 읍면동을 중심으로 복지허브화 계획을 발 빠르게 추진해 왔다.

찾아가는 복지 상담 중점 추진(사진=경주시제공)
찾아가는 복지 상담 중점 추진(사진=경주시제공)

지난 2016년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하고 기존 복지행정팀과는 별도로 복지허브화를 전담하는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용강동과 황성동에 이어 이달부터 외동읍, 선도동, 황성동에 맞춤형복지팀 운영을 시작함으로써 23개 읍면동 전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 구축을 100% 완료했다.

경주시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는 중심 읍면동의 맞춤형복지팀을 구심점으로 인근의 일반 읍면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설정하는 권역형 모델이다. 권역별로 보면 안강(강동), 용강(현곡, 천북), 월성(내남, 황남, 불국, 보덕), 외동(감포, 양남, 양북), 선도(건천, 산내, 서면, 중부), 황성(동천, 황오, 성건) 등 총 6개의 권역으로 운영된다.

맞춤형복지팀은 행정과 단순 복지업무 중심이었던 읍면동주민센터가 지역 복지의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지원를 비롯한 민관협력 및 복지자원 관리, 통합사례 관리,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역특화사업 발굴 등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신속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사진=경주시제공)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사진=경주시제공)

특히,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참여 네크워크 조직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인적, 물적 민간복지자원을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시행한다.

한편 시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읍면동 복지차량 지원도 늘린다. 지난해 10개소 차량지원을 마쳤으며, 올해 13개소 지원을 통해 전체 읍면동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차량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용 복지차량을 이용해 보다 신속한 찾아가는 상담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기 가구에 대한 이동서비스 제공 및 각종 현물 지원도 한층 쉽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전달체계가 중요하다”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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