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경상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이경희 예비후보 제공)
이경희 경상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이경희 예비후보 제공)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이경희 경상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주민 및 학부모와 함께 기자 회견을 갖고, 지역 현안과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공약 개발을 위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희 예비후보는 “사회는 급변하여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였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 교육이 변해야 희망이 있다.”라며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학교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폭력 등 일탈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현장에서 안고 있는 고충(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교직원은 자존감 상실, 학부모는 과중한 사교육비 등을 3苦라 칭함)을 극복하여 희망교육으로 대변혁을 이룩하자며 진정한 교육 자치 확대 및 개방형 교육행정 시스템 도입 등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특히, 경주지역은 신라문화의 보고이며, 화랑정신의 산실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유․무형의 역사․문화재를 스토리텔링화하고, 체계적인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화랑정신문화 교육 특구’로 지정하고, 1문화재 학생 해설사 인증제를 도입하며, 현재의 화랑교육원의 기능을 개편하여 역사․문화 체험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지진 대비 및 공해 방지를 위한 학교 3대 시설 환경 안전 인증제(내진, 석면, 미세먼지)와 학생들의 정신 심리 치료 및 중독 예방을 위한 종합 클리닉 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주민 및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정책 공약으로 적극 수용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등 경주교육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토론의 장이었다는 것이 이 후보측의 설명이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경북 도민이 바라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하여 “오래된 교육 행정 관행을 타파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개방적인 조직풍토를 종성하며,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초․기본교육 중심의 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전환해야한다"면서 "신뢰와 소통으로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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