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잣대 없는 공천은 무효” 지난11일 의성군 당원 30여명 중앙당 항의 방문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의 후보자 발표와 관련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성군 당원 30여명은 지난 11일 오후 5시경 서울 자유한국당 중앙당을 방문해 경북도당의 공천관리위원회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 발표에 대해 항의의 뜻을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은 도덕적 잣대로 공천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사진=의성군 당원제공)
자유한국당은 도덕적 잣대로 공천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사진=자유한국당 제공)

경북도당은 지난 10일 의성군수를 비롯해 군위군수, 고령군수, 청도군수 등의 단수후보자를 경선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중앙당을 찾아간 의성군 당원은 ‘의성군, 의와 예의 고장 음주 뺑소니 파렴치범 공천 절대 안 돼!’, ‘뇌물수수 의혹기사 뜨자 1시간 뒤 단수 추천 발표 웬말이냐?’, ‘더불어민주당은 음주운전 아웃 자유한국당은 음주뺑소니도 공천’ 등의 현수막과 ‘음주 뺑소니 파렴치범 공천 배제하라’, ‘음주 뺑소니범은 미필적 살인범’, ‘전직 간부공무원 뇌물 수수 폭로’, ‘음주 뺑소니 사망? 뇌물 수수’, ‘자유한국당은 도덕적 잣대로 공천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와 함께 공관위 관계자에게 항의서한도 전달했다.

지난 10일 최양식 경주시장의 공천 배제에 대해 지지자가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을 방문해 김석기 도장위원장에게 항의를 한데 이어 11일에는 의성군 자유한국당 당원이 항의를 표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의성군은 지난 9일 경북도의회에서 의성군 공무원 출신 사무관이 현 김주수 군수의 뇌물 수수와 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한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음주 뺑소니 전력을 가지고 있어 도덕성과 관련해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키워드

#자유한국당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