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사진=우정호기자)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 센터장 (사진=우정호기자)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미래혁명’으로 평가받는 블록체인 기술이 사실상 눈앞에 다가올 것으로 예고됐다.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파르나스에서 코리아 씨이오 서밋(Korea CEO Summit, 이사장 박봉규)의 주최로 열린 ‘블록체인 서밋 서울2018’에서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미래의 얘기가 아닌 지금의 얘기다”라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기조 연설에서 블록체인이 “우리의 일상 행동을 금전적 가치로 전환해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미래 기술로만 여겨졌던 블록체인을 벌써부터 도입한 국가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안에 공인인증서가 사라지고 블록체인 기술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과거의 ‘인터넷 혁명’이 일어났듯 ‘블록체인 혁명’이 도래해 5~10년 안에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파고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센터장은 또한 정부가 적극적인 블록체인 진흥정책을 해야 할 것을 촉구하며 ‘블록체인 기본법’, ‘암호 화폐법’, ‘스마트 계약법’ 등을 제정하고 한국 인터넷 진흥원을 블록체인 진흥원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신 문명’, ‘블록체인 시티’, ‘블록체인 이코노미’, ‘블록체인 세기 대담’, ‘블록체인 토크 콘서트’라는 테마로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 및 기업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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