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아이씨, 이 사람 뭐야" 녹취록 공개되..사태 어디까지 번질까
조현민, "아이씨, 이 사람 뭐야" 녹취록 공개되..사태 어디까지 번질까
  • 신주영 기자
  • 승인 2018.04.16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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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른바 '물벼락 갑질'에 이어 '욕설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는 등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후폭풍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귀국했다.(사진=mbc캡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사진=mbc캡져)

 

조현민 추정 녹취록 공개..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과 함께 물컵을 던졌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추가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4일 오후 음성 파일제보자의 추가 제보를 단독 보도했다.

조현민 음성파일 속에는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현민 전무 음성 파일에는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내부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매우 화가 난 듯한 상황이 담겨있다. 조현민 전무가 누군가에게 "에이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이라면서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라고 고함치는 소리가 담긴 반면 이런 조현민 전무의 음성 파일 속에는 누구하나 말대꾸를 하거나 해명하는 듯한 발언은 담기지 않았다.

이 음성파일에는 "진짜 니가 뭔데", "왜 집어넣어", "아이씨"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수의 언론매체들은 전현민 전무가 평소에도 손위 직원들에게도 반말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전현민 전무 폭언 현장 녹음 파일을 제공한 제보자는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현민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점이 공개되면 회사에서 분명 제보자를 색출하려 들 것"이라면서 "녹음을 한 날짜는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이 제보자는 전현민 전무 녹음파일에 대해 "(조현민 전무의 폭언과 욕설이) 워낙 일상적이라 시점을 밝히지 않는다면 언제였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조현민 전무의 집무실이 있는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로 직원들에게 폭언을 쏟아부었다"면서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제보자는 임원들이 일명 '커피 브레이크' 미팅 후에 총대를 메고 제보자 색출할 것이라며 "솔직히 겁도 난다. 그래도 박창진 사무장 보면서 힘을 낸다"며"후회는 안 하겠다. 확실한 사실 관계가 필요하다면 계속 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현아 음성파일 공개(사진=오마이뉴스캡쳐)
조현아 음성파일 공개(사진=오마이뉴스캡쳐)

 

대한항공 3대노조 조현민 전무에 "사퇴 촉구" 공동성명

대한항공3대 노조가 일제히 공동성명을 내고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폭언 등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새노동조합 등 3개 노조는 조 전무의 사과 이메일이 전달된 전날 밤 '대한항공 경영층 갑질 논란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항공 3개 노조는 "한목소리로 작금의 사태에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조현민 전무의 경영일선 즉각 사퇴 ,국민들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 대한 조 전무의 진심 어린 사과 ,경영층의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대한항공 3개 노조가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측은 "경영층의 갑질 논란과 회사 명칭회수에 대한 국민청원 속에 일선 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해 온 2만여 직원들조차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진=연합뉴스제공)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진=연합뉴스제공)

 

조현민,사과메일 직원들에게 발송..변호사 선임해 대응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최근 자신이 일으킨 '물벼락 갑질' 파문에 대해 사과하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아울러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수사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대한항공 직원들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오후 9시 4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조현민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한 이 이메일에서 그는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먼저 사과했다.

그는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자신의 행동이 업무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경찰 수사와 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전무는 "저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진언 드리며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이메일은 직원들에게 발송된 직후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App) 블라인드에도 전문이 올라왔다.

조 전무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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