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연주자 김준영 (사진=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제공}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 (사진=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우리의 멋을 담은 ‘한옥콘서트 산조’가  30~40대 남성연주자 중심으로 공연된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5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한옥콘서트 산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4회에 걸쳐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에서 국악애호가를 위한 ‘한옥콘서트 산조’ 공연은 해금 김용하, 아쟁 윤서경, 대금 김선호, 거문고 김준영 등이 출연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이 전통한옥을 무대로 매년 선보이고 한옥콘서트 산조는 한옥 기획공연의 일환으로,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국악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이번 공연은 30~40대 남성연주자 중심으로 그날의 메인 연주자가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자신이 선택한 연주 파트너와 함께 전통 산조와 창작 산조를 교차로 선보이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국악’, ‘산조’, ‘악기’에 대한 생각을 관객과 나누고, ‘연주곡’과 ‘협연자’를 소개하는 등 편안한 대화와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5월 10일 첫 번째 <한옥콘서트 산조>의 주인공은 해금주자 김용하다. 김용하는 전통산조 ‘김영재 류 해금산조’와 창작산조 ‘해금 허튼가락’을 고수 윤재영과 연주한다.

이어 5월 24일 두 번째 연주자는 아쟁의 윤서경이며 6월 7일 세 번째 ‘한옥콘서트 산조’의 주인공은 대금주자 김선호다.

대금과 자신 사이에는 중력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그는 지구와 물체가 서로 당기듯 대금과 자신은 서로 당기는 힘이 존재해 현재의 대금주자 김선호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대금과 가야금 산조명주 ‘꽃산조’를 고수 김태영과 가야금주자 연지은과 협연한다.

마지막 6월 21일 ‘한옥콘서트 산조’ 의 주인공은 거문고주자 김준영으로 그는 거문고를 세상과 소통하는 자신의 목소리로 여긴다고 전하는 만큼 거문고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따라서 “산조는 늘 오늘의 산조다. 산조에 담긴 도전과 개척정신, 인간중심의 마음을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산조를 알고, 산조를 넘어, 산조에 도착하는 여정! 그것이 산조가 아닐까?”라고 이야기 한다.

‘선비의 악기 거문고’, ‘파격’, ‘꽃피우다’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또 다른 거문고주자 서정곤과 고수 김인수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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