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추적 코미디 연극'와일드매밀리' (사진=대학로발전소 제공)
대학로 추적 코미디 연극'와일드매밀리' (사진=대학로발전소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공연계에서는 많은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학로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겨냥한 가족 뮤지컬『대학로 가족 뮤지컬_어른동생』이 관객들을 맞는다. 

『대학로 가족 뮤지컬 어른동생』은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웰-메이드 가족뮤지컬’로, 우리가 늘 바라보던 세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가치를 판타지적인 요소로 녹여내는 재미를 담고 있다.

가족 뮤지컬 『어른동생』의 원작으로 한 송미경 작가의 『어떤 아이가』는 한국출판문화상 대상 수상과 동시에, 2017 북트러스트 <올해의 외국 도서> 한국 최초 최종 후보작에 선정된 작품이다. 따라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는 꼽히고 있다.

더불어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특별이벤트가 관객들에게 마련되어 있다. 공연장 객석의 숨은 원작자 송미경 작가의 사인이 담긴 엽서를 찾아라와 어린이날을 맞아 제작진이 준비한 회차별 한정 수량 이벤트가 공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5월 8일 어버이날’과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와 추적 코미디 연극 『와일드패밀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은 공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보증금 오백만원에 월세 삼십만원에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떡볶이 장사를 하며 하루하루 허덕이는 일상을 사는 인물 허덕, 베트남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허덕을 만나 사랑에 빠진 살림꾼 흐엉, 법조인을 꿈꾸지만, 매번 낙방을 거듭하는 배변은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킨다.

또 가난한 집이 싫어 서울로 상경했지만, 현재는 밤업소에서 일을 하는 미쓰조 등 극의 감칠맛을 더하는 주인아줌마와 형사 등의 이야기는 110분 동안 관객들과 배우가 함께 울고 웃는 소통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를 각색하여 만든 공연인 추적 코미디 『와일드패밀리』 는 공연 초보자가 보기 좋은 추천 입문 공연으로, 칼국수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형 오민상, 유도 특채로 형사가 된 동생 오민중, 열혈 순경 이순경,  극의 활력을 더하는 노숙자, 들개 등 얽히고설킨 관계 속 숨겨진 비밀들을 찾아가는 연극은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공연장을 찾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한편 대학로는 총연장 1㎞의 문화·예술의 거리로 노천극장식 야외공연장과 풍류마당, 각종 야외음악회·시낭송회·연극 등을 공연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문화의 메커니즘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대학로는 문예회관·문예진흥원·미술회관·동숭미술관·한국학술진흥재단·파랑새극장 등 문화예술 단체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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