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남 울산시 소관 공공체육시설 중 유해성 판정을 받은 4개소의 우레탄 트랙이 친환경 트랙으로 교체됐다.

우레탄 트랙이 친환경 트랙으로 교체(사진=울산시 제공)
우레탄 트랙이 친환경 트랙으로 교체(사진=울산시 제공)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공공체육시설 52개소(시 4개, 구군 48개)에 대해 우레탄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은 44개소(시 4개, 구군 40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총 31억 원의 사업비(국비 14억 원)를 들여 울산종합운동장 및 보조구장, 문수축구경기장 및 문수보조구장 4개소의 우레탄 트랙(3만 85㎡) 교체 사업을 지난 2017년 3월 착수, 2018년 4월 완료했으며, 사업 내용은 기존 포설형 트랙을 철거한 후 시트형 타입 트랙으로 전면 교체됐다.

특히, 울산종합운동장 트랙은 2005년 전국체전 이후 지반침하 물고임 현상 및 시설 노후화로 정상적인 육상경기가 어려운 상태였으나 이번에 육상경기장 공인1종 취득을 위한 트랙포설 공인인증을 취득함으로써 다가올 2021년 전국체전의 메인경기장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체 대상 44개 공공체육시설 중 현재 42개소의 우레탄 교체사업이 완료됐으며 나머지(함월구민운동장, 성안생활체육공원)는 올해 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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