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환경부는 지난 9일 뉴스핌이 보도한 "암 유발 대진 라돈침대, 환경부 '환경 표지'인증 받았다"는 기사에 대해 "일부 모델이 과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방사능 시험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환경부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일부 모델이 과거 환경표지 인증제품에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모델 중 현재 환경표지 인증이 유지되고 있는 제품은 없으나,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9개 모델 중 5개 모델이 과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환경부는 관계 부처와 환경표지 인증 이력이 있는 침대제품에 대해 이른바 '음이온 파우더'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방사능시험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음이온 발생 침대에 관해 방사능 분석·평가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환경표지 인증 제품 중 침대를 포함한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토와 타제품 인증기준, 방사선 안전 관련 규정 등을 참고하여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현재 「환경표지 인증기준」에 방사능 우려가 있는 제품군(실내용 바닥 장식재, 벽 및 천장 마감재, 이중 바닥재 등 3개)을 대상으로 방사능지수를 설정하고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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