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은행, PayPal, 페이게이트 당사자 간 MOU체결…非은행권 소액외화송금업무 협업모델 관련

9일 전북은행과 페이팔, 페이게이트 간 MOU가 체결됐다. 사진 왼쪽부터 Pay Gate 이동산 이사, Paypal Senior Director Iain Allison, Pay Gate 박소영 대표,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전북은행 전병찬 부행장, 전북은행 김태현 자금시장부장)(사진=전북은행 제공)
9일 전북은행과 페이팔, 페이게이트 간 MOU가 체결됐다. 사진 왼쪽부터 Pay Gate 이동산 이사, Paypal Senior Director Iain Allison, Pay Gate 박소영 대표,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전북은행 전병찬 부행장, 전북은행 김태현 자금시장부장)(사진=전북은행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국내 소액외화송금업자와의 협업 강화를 위해 5월 9일, 미국 PayPal社, 국내 Paygate社, 전북은행 각 당사자 간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작년 1월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해 非은행권에서도 일정금액에 한해 해외송금을 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송금수수료 인하, 환치기 같은 불법송금 양성화, 국내 핀테크 산업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전북은행 제공)
(자료=전북은행 제공)

이번 협약에 따른 업무처리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해외거주 송금인이 PayPal의 줌(Xoom)서비스를 통해 국내로 송금을 요청하는 경우, PayPal은 송금내역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업무(AML) 수행 후 풀링 방식(송금 건들을 일정량 모아서 송출하는 방식)으로 Paygate에 송금내역을 송부한다.

Paygate는 송금내역에 대한 자체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수행한 후 협약은행인 전북은행에 수취인 앞 송금처리를 요청한다. 그러면 전북은행은 각 개별 송금내역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이행완료 후 PayPal과 Paygate간 자금정산처리를 완료시킨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PayPal은 줌(Xoom)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줌(Xoom)은 편리성과 저렴한 수수료 등을 강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 PayPal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외화송금업자와 은행 간 비즈니스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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