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유기업 ‘마음의숲’과 협업 ‘W-마음힐링’ 운영
1대1 대면 심리상담, 연간 최대 5회 이용 가능

(사진=위메프 제공)
(사진=위메프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대표적인 감정노동 직업으로 알려진 고객센터 전화 상담직원들에게 위메프가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전화 상담직원들의 감정노동에 따른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W-마음힐링’을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위메프는 심리치유 전문기관 ㈜마음의 숲과 업무협약을 통해 ▲직무스트레스 ▲가족갈등 ▲성격고민 ▲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프 고객만족센터에 재직 중인 임직원은 연간 최대 5회까지 상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비용은 회사가 전액 지원한다. 심리상담은 근무지 혹은 거주지 근처 심리상담실에서 1대 1 대면으로 진행한다.

위메프는 작년 7월부터 폭언을 일삼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끊을 수 있는 ‘고객 상담 선(先) 종료’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상담사들은 욕설·성희롱·인격모독 등을 일삼는 ‘악성고객’에 대해 2회의 육성 안내에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통화를 직접 종료할 수 있다.

위메프 고객만족실 문관석 실장은 “상담 직원들의 스트레스 감소 및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심리상담 지원을 계획했다”며 “상담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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