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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4개월만에 상승폭이 둔화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마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부동산시장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3월 상승 폭인 0.25%에 미치지 못한 것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오름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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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매매전망지수는 4월 기준 87.2를 보여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매매전망지수가 95.1로 하락 전환했고 수도권의 경우 90.7로 최저치(87.1)에 바짝 다가섰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 3월 9년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의 매매 대비 전셋값 비율은 13개월 연속 하락한 73.4%를 기록했다. 전세 전망지수는 9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3월에 주택 거래가 몰리는 모습이었다.

3월 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33.2% 증가한 9만2천795호에 달했다.

같은 달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5만8천4호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토지 가격은 국회 분원 설립과 정부부처 세종시 추가 이전 추진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3월 전국 토지거래량은 31만9천필지였으며, 가격은 전월보다 0.35% 상승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지역 대형 빌딩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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