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진동계곡 산나물 축제 장면. (사진=인제군청 제공)
제 12회 진동계곡 산나물 축제 장면. (사진=인제군청 제공)

[중앙뉴스=박기연 기자] 자연 속 향기를 전하는 봄의 대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12회 진동계곡 산나물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진동계곡 농촌체험학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자라는 청정 산나물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첫날에는 진동계곡에서 채취된 곰취, 참나물, 취나물 등 웰빙 먹거리 구입을 위한 가족 단위, 연인, 산악회원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각종 산나물을 커다란 함지박에 담아 관광객들이 함께 비벼 만드는 함지박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 떡메치기, 약초비누 만들기, 모노레일타고 산나물 따러가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산나물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산나물 축제를 ‘곰배령 숲 체험’ 및 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수도권의 관광객들을 지역으로 유치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두부, 각종 산나물 부침, 산채비빔밥, 산채 두루치기 등 웰빙 먹거리를 활용한 향토음식점은 물론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한 장터에는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축제장 곳곳에서는 공연, 이벤트가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천상의 화원 진동계곡에서 진행된 산나물 축제가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인제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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