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플리마켓 현장 (사진=낙원악기 상가 제공)
낙원 플리마켓 현장 (사진=낙원악기상가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지난 19일 종로 낙원악기상가에서는 ‘제 2회 낙원 플리마켓’과 ‘다니엘 린데만 토크콘서트’가 열려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열린 ‘제 2회 낙원 플리마켓’에는 낙원악기상가에서 20년 이상 악기 매장을 운영해온 상인들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일반인 셀러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악기 상인 부스에서는 악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평소 악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SNS로 사전 신청한 이들을 위해서도 악기 수리 장인들은 무료로 악기를 점검하고 기타와 바이올린 줄도 교체해줬다.

또한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악기 체험존’과 우쿨렐레 만들기와 오카리나 꾸미기 클래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특별 공연과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미션을 수행하면 낙원악기상가의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미션지 이벤트와 낙원악기상가 상인들로 이루어진 ‘낙원 삼촌 밴드’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장식한 기타 신동 양태환 군의 연주가 행사의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플리마켓 종료 후 저녁 7시부터는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다니엘 린데만의 토크콘서트는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다니엘 린데만은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피아노 연주곡을 선보였으며 ‘반려악기’와 ‘음악 교육의 가치’ 등을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올키즈스트라 은평관악단 학생들이 깜짝 공연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아이들에게 악기를 선물해 단짝 친구를 만들어줄 수 있는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뜻 깊고 행복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으로 위로 받고 악기 연주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에서 열린 두 번째 플리마켓과 첫 번째 토크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낙원악기상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앞으로도 4층 야외공연장에서 각종 음악 공연과 영화상영회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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