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31일 출범 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6년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인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우정호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31일 출범 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6년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인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우정호 기자)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청년창업가들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1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출범 6주년 성과보고대회에 참석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 창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 창업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2년 설립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의 지난 6년간의 성과보고와 최종구 위원장의 강연, 그리고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와 청년창업인들 간의 소통 자리가 마련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을 주제의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정책을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오는 데이터 주도 경제에서는 누구나 기회를 갖고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공정한 경쟁의 장이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는 청년층에 금융권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유망산업으로 평가받는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에 대한 진입규제를 대폭 완화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임금ㆍ만족도ㆍ성장가능성 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우정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우정호 기자)

이어진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스타트업의 데이터 활용 확대방안,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방향 등을 참석자에게 소개하고 창업인들의 현장 경험과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D.CAMP 입주기업의 주요 부스를 방문해, 스타트업들의 창업, 투자유치, 경영 과정에서 겪은 애로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도 청취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D.CAMP가 국내 창업 생태계 허브의 대표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방문을 통해 스타트업, 혁신․중소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