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예스24 따르면 5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은밀한 실상을 폭로한 ‘3층 서기실의 암호’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태영호 前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으로 남북 및 북미 관계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소설, 에세이 등 문학 도서들이 유독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월트 디즈니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의 행복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를 유지했다.

2위의 뒤를 이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장편 소설 ‘고양이’ 1편은 무려 열 다섯 계단 껑충 뛰어 올라 3위에 안착했고 2편은 열 여섯 계단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두 계단 내려가 5위에 자리했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과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의 원작이 수록된 소설집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는 전 주 대비 세 계단씩 내려가 각각 8위와 9위에 머물렀다.

(사진=예스 24제공)
(사진=예스 24제공)

정문정 작가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두 계단 떨어진 10위를 유지했고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두 계단 내려간 11위를 차지했다. 

상큼 다가온 여름과 함께 에세이도 강세를 보였다. 하태완의 신간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한 계단 떨어진 13위에 올랐고,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는 14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도 여전한 관심으로  한 계단 상승해 16위에 안착했다. 반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여섯 계단 떨어져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주는 공무원 수험서 두 권도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18 선재국어 SOS 서울시+지식형 강화 시험 최종 핵심 정리·실전 모의고사’는 7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올랐다.

 ‘2018 선재국어 SOS 서울시+지식형 강화 시험’은 열 한 계단 떨어져 15위에 머물렀다. 이 외에도 어린이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은 열 세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고, 유발 하라리, 스티븐 핑거 등 세계 최고 멘토 133인의 지혜를 소개한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는 네 계단 내려가 1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들려주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 ‘개인주의자 선언’과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과 화보집,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담은 ‘대통령 문재인의 1년’은 각각 17위와 18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아이에게 화내거나 상처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엄마의 대화법을 일러주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세 계단 내려가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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